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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요즘 넷플릭스 뭐봄? 11월 넷플릭스 추천

by 헤이엘리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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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를 보면 이말이 나온다.

요즘 넷플 뭐봄?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진짜 많다. 지상파부터 케이블, 어린이 만화까지 온가족이 이용하기 좋다.

요즘 디즈니도 무빙때문에 많이 봤는데 디즈니 안녕.. 다시 넷플릭스로 가야겠어.

 

그런데 넷플릭스 콘텐츠가 많은데도 뭘봐야할지 모르겠다.

영화는 뭐보고 드라마 뭐 괜찮은거 없나? 나는솔로 같은 피곤한거 말고..

자극적이고 세고 무서운거 말고 나좀 쉴수 있는.. 힐링할 수 있는거 없니 넷플아?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냥 내가 찾았다. 하하.

 

1.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연우진 .

나는 의학드라마나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이건 정신병원 얘기이다. 오히려 좋아. 신선하구만.

이제까지 정신병원을 다룬 드라마는 없었는데? 오 이거 재밌겠다 하고 본 드라마. 

12화까지 있다.

11월 초에 나왔는데 그주 주말에 다봤다.

 

어머... 너무 재밌고 감동이야.

매회 울었다. 왜이렇게 슬프고 감동이고 힐링이지.

모든 에피소드에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스트레스받는 회사원, 공황장애를 앓는 많은 사람들, 엄마뜻대로 살아간 결혼한 유부녀, 맞벌이로 바쁜 학폭 아이 엄마, 맞벌이로 아이를 여기저기 맡겨야 하는 엄마, 공무원 준비로 힘든 취준생, 그모든 이야기를 듣고 치료에 진심을 다한 간호사,,,,

 

아.. 너무 울었다. 때로는 내 이야기 같았고 어느 순간에는 저사람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정말 우리 주위에 일어날 수 있는, 우리의 삶을 담은 이야기이다. 그중에,, 회사원, 맞벌이 치매 엄마, 취준생 이야기는 정말,, 너무 마음 아팠다. 나도 저 상황이라면 저사람보다 더 못견뎠을것 같아..

 

박보영은 밝은 역할만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 슬프고 괴롭고 밝은 감정 모두를 보여준다. 

웹툰이 원작이라고 한다. 네이버에 있는데 웹툰은 동물로 묘사해서 조금 집중이 안된다. 

드라마로 보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이걸 보고나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얼마나 내용이 얇고 얕고 단편적인지 느끼게 되었다. 

저리가 슬기로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는 이야기가 깊다. 너와 내가 모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다.

왕추천. 

 

2.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일타강사 정승제(수학) 조정식(영어) 이 나와서 공부가 어려운 친구들을 구해준다.

제발 도와줘라.

방송중인 프로그램이어서 1주에 1회씩 업데이트가 된다. 몰아보기는 안되니 기다리는 맛으로 한주를 버틴다. 그것도 나름 좋다.  우리애들도 이게 뭔가 궁금해서 같이본다. 아이들도 보면서 느끼는게 있는지 너무 재밌다고 한다. 이렇게 포기하면 되겠어 안되겠어 해야겠어 놀아야겠어 ? 물어보면 할일은 해야하는 거라고 답한다.

그래 뭐라도 느끼면 됐다. 1등은 안해도 돼. 학생으로서 할일을 해. 그거면 됐어.

 

중, 고등 학생들 이야기다.

이것도 보면 마음이,, 일렁인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나는 아직 초등 엄마인데 저 아이의 마음, 저 아이 부모의 마음을 조금 알거같아서 얕은 한숨과 함께 마음이 일렁인다.

 

수학을 정말 좋아하는 성실한 고딩이 10점에서 50점이 되는 너무나 감격스러운 순간, 아이돌을 지망했다가 1년 연습생을 하고 떨어져서 다시 학교로 돌아간 중딩의 열심히 하는 모습.. 아.. 마음이 일렁여..

 

아이돌이 될것같아서, 하고싶어서 했던 그 시간을 누가 욕할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기획사들 진짜 별로다..

 

가정사정으로 엄마가 초등때부터 잘 봐주지 못해서 공부하는 법을 모르고 고등학생이된 이 아이를 누가 욕할 수 있을까..정승제가 눈물흘린 이유가 있겠지.

 

이것도 보면서 나는 눈물이 났다. 대치동을 가고 너무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들.나는 저렇게 치열하게 노력했던가? 나보다 더 훌륭한 삶을 사는 학생들. 너무 존경스럽다.성적이 좋든 나쁘든 그 힘든 시간을 열심히 저기서 살아내고 있구나.

 

아이를 둔 엄마라면 이 프로그램은 너무 재밌고 일타강사의 조언도 아주 명확해서 추천한다.아이와 같이봐도 좋다.

아이도 뭔가 느끼는게 있고 그것이 순기능을 한다.

학생엄마들 이 프로그램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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